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이 영면에 든다. 장례 발인식과 장지가
22일 문빈의 발인식과 장지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된다. 지난 21일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앞서 안내드린 것처럼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발인식과 장지를 공개하지 않는다. 아스트로 멤버들과 유가족 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잘 보내드릴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를 재차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깊은 애도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속사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빈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렀다. 문빈의 부모님과 여동생인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를 비롯해 아스트로 멤버들이 슬픔 속 장례를 빈소를 지켰다. 미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차은우는 급히 귀국했고, 군 복무 중이던 MJ 역시 긴급 휴가를 받아 장례식을 찾았다. 진진과 산하를 비롯해 아스트로 탈퇴 멤버 라키 역시 빈소를 지켰다.
문빈의 비보에 방송인 장성규, 배우 권혁수,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방탄소년단 RM, 가수 효린, EXID 하니-혜린, 방송인 홍석천, 가수 김재중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빈은 1998년 생으로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 아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가요계에는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빈은 최근까지도 그룹 유닛 문빈&산하로 활동했다. 지난달부터는 첫 단독 팬콘 '디퓨전(DIFFUSION)'을 개최했고, 내달 열리는 '드림콘서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