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필미커플' 영상 캡처


미나와 류필립이 서로 죽이 잘 맞는다고 자랑했다.

19일 미나·류필립 부부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부부관계 먹정이 중요한 이유'라는 영상이 공개됐다.미나·류필립 부부는 치킨과 피자를 주문해서 PD와 함께 먹었다. 미나가 "숏폼 드라마 회의하면서 먹겠냐"라고 제안하자 류필립은 "나 지금 먹어야 해서 다른 거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나는 류필립이 "먹으면 눈 돌아간다"고 인정했다.

미나는 "오랜만에 먹는다. 피자 한동안 일주일에 한 다섯 번 시켜먹지 않았나. 연이어 시켜먹다가 어느 순간 여보가 그만시키라고 했지 않나"라며 웃었다. 류필립은 "비싸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미나가 "남자가 너무 돈, 돈 해도 너무 매력 없지 않나. '너무 비싸니까 이건 안 돼'"라고 하자 류필립은 "가스라이팅 오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PD는 식단 관리를 하냐고 물었다. 류필립은 "옛날에는 관리했는데 미나 씨를 보고 나서 먹고 빼는 한이 있더라도 먹는다. 무조건 먹고 싶은 거 먹는다. 홍 PD도 나이 들면 배고플 때 제일 예민해진다"며 웃었다. 또한 "내가 미나 씨한테 빠진 게 뭐냐면 먹고 싶은 걸 다 사주는 거다"고 말했다. 미나는 "내가 먹는 걸 좋아하니까"라고 거들었다. 류필립은 "지금도 같이 있으면 제일 행복한 게 맛있는 걸 같이 먹을 때 행복하다"며 "먹정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미나 씨와 헤어져도 먹정은 못 잊을 것 같다"고 말했다.미나는 "그게 제일 중요하단다"라며 "여보 내가 돈을 잘 써서 나와 결혼한 거 맞네"라며 웃었다. 류필립은 "그게 한몫했다. TMI 드리자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일을 열심히 했는데 버는 돈을 다 여자친구한테 쏟는 스타일인 거다. 받는 사랑은 미나 씨가 처음인 거다. 그래서 내가 눈이 완전히 돌아갔다"고 인정했다. 미나는 "나는 일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류필립이 "미나 씨 만나서 상하차 알바를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고 하자 미나는 "안 된다. 나와 놀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돈을 떠나서 누가 나한테 이렇게 해준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미나가 "그 전에 연상녀를 만났는데"라다가 "그 여자가 보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했다. 이에 류필립은 "얘기하지마라"고 말려 웃음을 안겼다.

류필립은 "우리 와이프가 (닭)가슴살을 먹는다. 이 모습에 반했다. 가슴살 먹고 나는 날개, 닭다리 먹는다. 닭을 먹어도 죽이 맞다고? 싶었다"며 "우리 진짜 잘 맞다"고 자랑했다. 미나가 "나는 뼛속까진 못 먹는다"고 하자 류필립은 "우리 와이프가 얼마나 부르주아냐. 다 남기고 먹는 거다. 이해가 안 됐었다. 그거 때문에 많이 싸웠었다"고 말했다. 류필립이 "나 같아도 나 안 만났을 거다"고 하자 미나는 "내가 개과천선 시켰다"며 의기양양했다.

부부는 이어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류필립은 "유튜브 댓글 보면 '저 정도 잔소리 듣는 거 가지고', '미나 씨 말 들으세요' 그러는데 '살아보실래요?'라고 대댓글 달아준다"며 웃었다. 미나는 '선크림 발라라', '머리 좀 예쁘게 하고 다녀라'고 한단다. 또 옷을 많이 사줘도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닌단다. 류필립은 "내가 좀 못 배우고 자라서 그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미나는 17살 연하 류필립과 2018년 결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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