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와 연애부터 결혼까지 6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날 정대세는 "어떤 이유로 아내한테 차였었다"라며 "아내의 일 때문에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는데 제가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차였지만 결혼하자,라는 생각에 갑작스럽게 프러포즈를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제 프러포즈가 아무 효과가 없더라"라면서도 "위에서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서 있는 여자친구의 차를 발견했다. '울고 있겠네' 싶어서 내려갔더니 핸들 잡고 울고 있더라"라며 이후 장모님께 인사를 갔음을 밝혔다. 또한 정대세는 "사실 방송에서 처음 밝히는 건데 프러포즈를 했는데ㄷ 사실은 시간이 더 필요했어요, 속으로는"이라고 솔직하게 밝혔고 추성훈 역시 "사귄지 3개월 밖에 안 됐는데 이건 맞나, 싶었을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정대세는 "아직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장모님이 바로 결혼하라고 허락하셔서 3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연애부터 결혼까지 6개월 걸렸는데 결혼 10년이 지났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애정은) 똑같아요"라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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