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란이 70세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배우 이영란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좋은 기를 받으려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명산까지 정복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영란은 금강산, 한라산, 지리산, 네팔 푼힐, 티베트 등을 방문했다. 이영란은 "제가 나이 50 넘어서 등산 학교에 갔다. 암벽하고 빙벽을 배웠다. 6kg 배낭을 메고 새벽 5시 구보도 하면서 훈련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란은 "네팔, 티베트는 등산 학교 출신 선생님이 로브제캉 봉우리를 공격하러 가신다고 해서 쫓아갔다. 베이스캠프까지 간 김에 푼힐 전망대를 포함해 트레킹을 일주일 했다. 하루에 11시간씩 일주일을 걷는다. 우리나라에도 3개의 산이 있지 않나.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까지 종주했다"라고 했다.과거에 산악인이라고 자부한 이영란은 올해 70세다. 이영란은 "무슨 근거로 저한테 칠순이라고 하느냐? 이래 봬도 69.6세다. 생일이 9월"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은 '한 번 더 체크타임'에 나온 이유에 대해 "4~5년 전부터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다. 혈관 때문에 혹시 뇌졸중, 심근경색이 올까 봐 걱정이 된다.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지만, 혈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라고 설명했다.
건강검진 결과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은 이영란. 그는 "걱정이 돼서 나왔다. 혈관도 걱정되고 당뇨도 예방해야 되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예방이 될지"라며 걱정을 털어놓았다. 이영란은 단 음식을 포기하지 못한다고. 이수지는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관리하셔야 한다"라고 했다.
제주도에 사는 이영란의 생활이 공개됐다. 이영란은 아침부터 기공 체조를 선보였다. 김국진은 "저기서 혼자 외롭지 않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영란은 "외로움은 기본 아닌가. 외로움은 정서"라고 답했다. 아침을 먹고 스트레칭을 마친 뒤 이영란은 등산에 나섰다. 트레킹을 마친 이영란은 탱고 배우기에 열중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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