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강원 전방부대로 입대한다.
제이홉은 18일 강원도 소재의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영한다. 맏형 진에 이은 두 번째 입대 멤버로, 제이홉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는다.제이홉이 입대할 부대는 안전을 대비한 준비를 마친 상황.
제이홉은 지난 17일 짧게 깎은 머리를 공개하고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잘 다녀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면서 "일주일 전에는 '어떡하지'라는 감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괜찮다. 시간이 진짜 빠르기는 하다. 잘하고 올 것"이라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 K팝 스타로서 국위 선양한 것이 인정되어 입영 연기 혜택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식(그래미 어워드·빌보드 뮤직 어워드·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후보 및 수상으로 글로벌 업적이 인정됐고,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2021년 입영 연기대상에 대중문화예술 우수자가 추가됐고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제이홉은 지난 2월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하고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제이홉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진 형 들어가고 나서부터 나는 언제쯤 해야 될 것인가 생각했고,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맞겠다'싶어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쯤 오니 '잘 적응할 수 있겠지? 잘 보낼 수 있겠지?'라는 걱정도 다가오면서, 다녀와서는 어떤 계획,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군대 있는 시간 동안 목표는 늙지 않고 오기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면서 "완전체 활동 재개는 2025년을 희망하고 있다"고 알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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