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윤태화가 '미스터트롯2' 경연 중 뇌출혈로 쓰러졌던 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가수 윤태화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윤태화는 '건강한 집'을 찾은 이유에 대해 "엄마 때문이다. 3년 전에 '미스터트롯2' 오디션 붙고 방송 날짜가 잡혔는데, 방송 며칠 앞두고 엄마가 쓰러지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에 실려 가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갔는데 심정지가 올 정도로 아프셨다. 검사하니까 다름 아닌 뇌출혈이었다. 한 달 동안 깨어나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 예선을 치러야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윤태화는 "기적처럼 엄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셨다. 뇌출혈 후유증이라는 게 심각하더라. 깨어났어도 오른쪽 편마비, 보행 장애, 섬망 증세가 심해서 자다가 발작하시기도 했다. 제가 걱정되는 상태였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다행히 쾌차해서 혼자 걷기도 가능하시다"라고 말했다.

윤태화는 "제가 어머니를 챙기고 있지만,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윤태화는 어머니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윤태화는 "어머니의 상태가 지금 많이 좋아졌지만, 혼자 생활하지 못한다. 이모(간병인)가 오신다. 같이 케어를 해주셔야 활동이 가능하고, 아이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윤태화는 '미스터트롯2' 경연 준비를 하던 중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윤태화의 어머니는 "갑자기 쓰러졌다.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집 앞에서 쓰러졌다"라고 말했다. 윤태화는 "제가 응급실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이미 심정지가 온 상태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윤태화는 "엄마 돌아가시나보다 어떡하냐면서 동생이랑 난리가 났었다. 바로 수술 들어가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수술하고 한 달 만에 깨어나셨다"라고 말했다. 윤태화의 어머니는 평소에 단 걸 좋아하고 혈당 관리를 하지 않았다. 딸이 '미스터트롯2' 경연 중이었기에 윤태화만 괜찮으면 다 괜찮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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