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진이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류진의 활약이 돋보인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 좌충우돌 성장하는 가족 드라마다.극 중 류진은 강대상 역을 맡아 등장마다 웃음을 전하며 활기를 높이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위기에 처한 연두(백진희 역) 편에서 한결같은 다정함을 전하는 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두의 임신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봉님(김혜옥 역)은 아이를 낳겠다는 연두의 말에 분노해 가방을 싸 쫓아냈다. 대상은 말려봤지만, 강건한 봉님의 태도에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아무렇지 않게 설거지를 시작한 봉님에게 다가간 대상은 자신이 해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대면 쫓아낸다는 봉님의 말에 갈 곳 없다며 또다시 물러서는 연약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혼자 나간 대상은 문밖에서 양말 차림으로 서 있는 연두의 발을 감싸며 안쓰러워했다. 신발과 차 열쇠를 전하며 엄마 마음 풀릴 때까지만 있다 오라던 대상은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하다는 말로 연두를 향한 진심 어린 미안함을 전했다.
얼마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온 연두를 보자마자 밥은 잘 먹었냐며 챙기던 대상은 여전히 냉랭한 봉님을 보며 괜히 저러는 거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상처받은 건 엄마라며 여전히 연두에게 툴툴거리는 동욱을 보자 대상은 언제까지 죄인 취급할 거냐고 화를 냈다. 이어 대상은 동욱의 뒤통수까지 때리며 짜증을 내 연두에 대해 변치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류진은 누나 봉님에게 쩔쩔매면서도 연두에 대한 마음만은 일편단심인 대상 역을 유쾌한 매력으로 선보였다. 특히 얽히고설킨 사건 속에서 마음을 다친 연두를 항상 세심하게 배려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대상의 모습을 류진은 기분 좋은 웃음 속에 따뜻하게 그려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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