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6년이나 열애한 영국 배우 조 알윈과 결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피플지 등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 알윈이 최근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 알윈과 가까운 소식통은 두 사람의 결별을 확인해줬다.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달 정규 10집 Midnights'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심적인 아픔 혹은 고뇌로 인해 한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한 여러 순간을 기억하며 만들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 앨범 발매 기념 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소식통은 "조 알윈이 어떠한 쇼에서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이별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
미국 배우 엠마 스톤의 소개로 만난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 알윈은 2016년 말부터 데이트를 즐겼고, 201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조 알윈은 가명 윌리엄 바워리로 테일러 스위프트 앨범에 참여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조 알윈은 내가 쓰는 모든 곡을 처음으로 연주하는 사람이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격리된 상태에서 함께 곡을 쓰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 알윈은 2018년 매거진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생활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이해한다. 하지만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생활을 말할 의무는 없다"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 알윈은 지난해에 약혼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소수만이 두 사람의 약혼 소식을 알았으며 비밀리에 진행했다는 것.서로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렸던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 알윈이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최악의 개인 제트기 탄소 배출량을 가진 유명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이 리스트는 영국 디지털 마케팅 회사 야드가 발표했으며, 유명인들의 전용기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9293톤의 탄소량을 배출했다. 그의 제트기는 15.9일 동안 공중에서 2만 2923분이라는 시간 동안 운항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영국에 있는 남자친구를 보러 가기 위해 전용기를 사용했다. 또한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기 위해 빈 전용기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테일러 스위프트 대변인은 "테일러 스위프트 제트기는 정기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대여한다. 이 여행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그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알윈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교제한 스타 중 가장 오랜 기간 만난 사람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조 조나스, 존 메이어, 제이크 질렌할, 코너 케네디, 해리 스타일스, 톰 히들스턴 등과 교제했지만, 조 알윈과 같이 오랜 기간 교제한 연인은 없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 알윈은 서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 결별 확인 역시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6년이라는 열애 시간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의 앞으로 행보는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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