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그룹 거북이를 이끌었던 터틀맨이 15주기를 맞았다.

터틀맨은 38세였던 2008년 4월 2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계' '왜이래' '빙고' '비행기' 등 신나는 인생 응원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혼성 그룹 거북이. 터틀맨은 팀의 리더이자 싱어송 라이터로 활기찬 멜로디와 희망 가득한 가사를 남겼다.

터틀맨이 거북이의 5집을 발표한 뒤 2개월 만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큰 슬픔에 빠진 금비와 지이는 기자회견을 열고 거북이의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당시 지이와 금비는 "저희는 하나였고 거북이는 셋이었을 때 가장 아름다웠다고 기억됐으면 한다"며 "터틀맨 오빠의 음악을 영원히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터틀맨의 3주기에는 고인이 남긴 마지막 노래 '아이고'를 발표하면서 터틀맨을 추모하기도 했다.

2020년 Mnet 'AI 프로젝트 다시 한번'을 통해서는 터틀맨이 AI로 재현돼 거북이가 12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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