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배우 장현성이 아내에게 뒷덜미를 잡혀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뮤지컬 배우 송일국, 장현성, 홍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내를 '육군조교'라 칭한 장현성은 "거역할 수 없는 어조가 나갈 때가 있다. 자야 되는데 애들이 안자고 있을 때, 한참을 눌러서 이야기하려고, 본인의 품위를 지키려고 시작하는데 '그냥 자라아!' 라는 말이 나간다. '이제 당신도 애 보자아!', '촬영 언제 끝났는데에!'"라며 아내 성대모사를 했다.

부부싸움 중 도망가다 뒷덜미를 잡힌 적도 있다고. 장현성은 "20년 넘도록 딱 한 번 있었다"며 "나는 갈등이 생기면 터놓고 이야기하고 바로 풀려는 스타일이다. 성격상 빨리 해결하려고 한다. 근데 와이프는 화해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된거다. 왜 자기한테 화해를 강요하냐는 거다. 치고받다보면 내가 분하니까. 좀더 하면 싸울테니 자리를 피하고 싶었던 거다. 그러니까 아내가 뒷덜미를 잡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현성은 "뒷덜미 잡히는 순간 울었다. 너무 서러웠다. 왜 나는 느렸나. 추접스럽게 울진 않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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