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가 크러쉬에 대해 박신혜, 최태준 결혼식 축가를 하면서 알게 된 사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에서는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크러쉬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크러쉬는 제작진도 없이 카메라와 조명뿐인 방에서 기다렸다. 그는 "약간 시간의 방인데. 다들 지각 본능이 있으신가"라며 혼잣말했다. 이어 "왜 긴장이 되지? 소개팅하는 거처럼. 소개팅은 해본 적 없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크러쉬가 혼잣말을 하던 중 두 번째 멤버 지코가 도착했다. 지코는 기다리던 크러쉬를 보자마자 웃음이 터졌다. 지코는 "크러쉬와 중학생 때 온라인 커뮤니티로 만났다. 정확히 인연이 닿은 건 스무살이었다. 우연히 클럽 공연 이후에 설렁탕집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크러쉬는 "지금은 저한테 소중한 사람, 중요하고 제가 기댈 수 있는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세 번째 멤버인 도경수가 도착했다. 도경수, 지코, 크러쉬도 잘 아는 사이였다. 지코는 도경수와의 관계에 대해 "경수가 아는 분들이 저도 아는 분이 많다. 겹쳐 있었다. 오다가다 잠깐 겹치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지호(지코)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진짜 편했다. 말도 잘 통했다. 되게 성향이 비슷하다. 지금 할 거 없을 때 뭐하냐고 하는 사이"라고 했다.
지코는 도경수와 크러쉬에 대해 "둘은 친분은 있지만 욕은 못 하는 사이"라고 언급했다. 도경수는 "이번에 박신혜 배우 최태준 배우 축가를 같이 하게 되면서 몇 번 만나게 돼 알게 된 사이"라고 설명했다. 크러쉬는 "경수와 많은 시간 얘기를 해보진 않았다. 점점 친해지는 단계"라고 말했다.
도경수와 크러쉬는 잔나비 최정훈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코도 "재밌을 것 같다. 라인업도 친구다. 92년생 동갑내기끼리 친해질 수 있는 접점이 많지 않다"고 했다. 세 사람은 최정훈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도경수는 "카메라 있으면 엄청나게 긴장한다"고 털어놨다. 크러쉬는 "경수 왜 이렇게 잘생겼냐?"라고 했다. 이를 들은 지코는 "배우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정훈이 도착했다. 최정훈은 "제가 진지하긴 한데 그렇다고 막 재미없게 진지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연예인이나 음악 하는 친구들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정훈이 등장한 뒤 네 사람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며 통성명을 나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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