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사진=조준원 기자


윤종신이 6년 만에 시즌4에 다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예능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형중 EP와 윤종신, 김문정, 손혜수, 박강현, 김정원이 참석했다. 규현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4'는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 준비 시간을 가진 만큼 글로벌 오디션 뿐만 아니라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찾아가는 오디션, 전국 각지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방 오디션 등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난 7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1,2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윤종신은 시즌4로 6년 만에 돌아왔다. 윤종신은 "시즌1은 참신한 면으로 의미를 두기에 관용적인데, 시즌4가 되면 참신함보다는 눈도 높아지고 귀도 높아져서 이정도는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그래서 저희도 같이 진화해야 되는 것 같다"며 "오디션은 붙이는 싸움이 아니라 떨어뜨리는 싸움이다. 제일 좋은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떨어뜨리다가 한 명이 남는 게 우승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 탈락자의 수준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탈락자를 두고 이견이 생기는 이유도 그거다. '이분이 시즌1이면 올라갈텐데 시즌4니까 여기서 떨어지네?'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비주얼들이 좋아졌나? 단련했나? 생각도 들더라. 비주얼을 준비해오는 느낌이었다. 시즌1, 2는 조금 어설프기도 한데, 이제는 어느 정도 무대 매너나 인터뷰 하는 느낌이 풋풋함 보다는 만들어 진 분들이 많더라"고 덧붙였다.

프로듀서들과의 케미를 묻자 윤종신은 "여섯 사람의 의견이 통일되면 재미없는 심사평이 될 것 같다. 근데 각자 다르고 취향이 생긴다. 저희의 케미는 이견을 적당히 우기는, 얼굴을 살짝 붉히는 케미"라고 설명했다.

'팬텀싱어4'는 오늘(1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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