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연출 조성현, 이하 '나는 신이다')이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성경 전 아나운서와 방송인 정가은 등이 JSM의 전도 타켓이었다는 고백이 재조명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김성경은 2014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서 JMS에 전도될 뻔한 아찔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성경은 "대학 시절 선배가 나를 전도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배가 내게 '성경에는 있는 기적이 왜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지 아니?'라고 물었다"며 "선배는 '성경은 은유와 비유로 이루어진 거다. 지금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성경 속 기적을 행하는 분이 목사님이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경은 선배의 말과 행동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전도하는 교회에 가지 않았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해당 선배가 JMS였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당시 방송은 정명석의 설교 모습을 내보내면서 'JMS는 정명식이 만든 기독교복음선교회를 의미한다'며 '정명석이 선호한 여신도는 키 크고 통통한 여자'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에 패널들은 김성경이 해당 여성상에 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명석의 선호 여성상에 가까운 김성경이 JMS의 타겟이 되어 전도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소름을 유발한다.
이같은 증언은 또 있다. 정가은은 2010년 2월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그분을 위한 성스러운 워킹'이라는 주제로 대학 시절 모델 학원에서 겪었던 경험담을 전했다. 정가은은 "모델 워킹을 배우고 싶은데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고민이 많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워킹을 가르쳐주는 예술단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찾아갔다"며 이상하게도 해당 예술단은 수업 전 항상 다 같이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의아하게 느꼈지만 정가은은 워킹을 열심히 배우자고 생각하며 집중해다며 "워킹을 배운 후 두세 달쯤 지나자 학원 관계자들이 '드디어 때가 왔다. 선생님을 만나러 가자'고 부추겼다. 산의 한 면이 전부 잔디로 깔린 그야말로 별천지였는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선생님으로 불리던 남성은 노천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수영복만 입고 앉아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여러 여성이 선생님의 '예쁨'을 받으려 수영복만 착용한 채 선생님 주변에 모여 있었다"며 "워킹을 가르치던 언니는 이 모든 게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했고, 모델 수업도 선생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정가은은 워킹 수업 중 목과 허리가 아프다는 말에 "'선생님이 한 번 만져주시면 낫는다'며 선생님에게 데려갔지만, 때마침 선생님이 자리에 안 계셔서 허탕을 쳤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가은은 "나중에 TV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그곳이 사이비 종교단체로 소개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많은 여성이 선생님이라는 교주에게 성적인 피해를 보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고 털어놨다.
정명석은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외국인 여성 신도를 상대로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10월 재차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JMS 교주 정명석과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자신을 '신'이라고 칭하며 신도들의 삶을 지옥으로 내몬 이들을 경악스러운 만행을 조명했다.
'나는 신이다'는 사이비 종교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교주들의 이중성을 낱낱이 밝혔다. 특히, 피해자가 직접 녹음한 교주의 성폭행 당시 음성, 교주를 위해 만든 여성 신도들의 나체 영상 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돼 충격을 줬다. 특히, JMS를 탈교한 메이플과 김도형 교수 등이 협박과 외압 속에서도 증언과 증거들을 건넸다.
가장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낸 JMS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예계에도 침투된 흔적이 있어 주목된다. 김성령과 정가은 외에도 그룹 DKZ 경윤 부모님이 JMS이며, JSM 관련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폭로가 전해지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김성경은 2014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서 JMS에 전도될 뻔한 아찔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성경은 "대학 시절 선배가 나를 전도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배가 내게 '성경에는 있는 기적이 왜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지 아니?'라고 물었다"며 "선배는 '성경은 은유와 비유로 이루어진 거다. 지금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성경 속 기적을 행하는 분이 목사님이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경은 선배의 말과 행동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전도하는 교회에 가지 않았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해당 선배가 JMS였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당시 방송은 정명석의 설교 모습을 내보내면서 'JMS는 정명식이 만든 기독교복음선교회를 의미한다'며 '정명석이 선호한 여신도는 키 크고 통통한 여자'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에 패널들은 김성경이 해당 여성상에 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명석의 선호 여성상에 가까운 김성경이 JMS의 타겟이 되어 전도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소름을 유발한다.
이같은 증언은 또 있다. 정가은은 2010년 2월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그분을 위한 성스러운 워킹'이라는 주제로 대학 시절 모델 학원에서 겪었던 경험담을 전했다. 정가은은 "모델 워킹을 배우고 싶은데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고민이 많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워킹을 가르쳐주는 예술단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찾아갔다"며 이상하게도 해당 예술단은 수업 전 항상 다 같이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의아하게 느꼈지만 정가은은 워킹을 열심히 배우자고 생각하며 집중해다며 "워킹을 배운 후 두세 달쯤 지나자 학원 관계자들이 '드디어 때가 왔다. 선생님을 만나러 가자'고 부추겼다. 산의 한 면이 전부 잔디로 깔린 그야말로 별천지였는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선생님으로 불리던 남성은 노천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수영복만 입고 앉아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여러 여성이 선생님의 '예쁨'을 받으려 수영복만 착용한 채 선생님 주변에 모여 있었다"며 "워킹을 가르치던 언니는 이 모든 게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했고, 모델 수업도 선생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정가은은 워킹 수업 중 목과 허리가 아프다는 말에 "'선생님이 한 번 만져주시면 낫는다'며 선생님에게 데려갔지만, 때마침 선생님이 자리에 안 계셔서 허탕을 쳤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가은은 "나중에 TV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그곳이 사이비 종교단체로 소개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많은 여성이 선생님이라는 교주에게 성적인 피해를 보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고 털어놨다.
정명석은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외국인 여성 신도를 상대로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10월 재차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JMS 교주 정명석과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자신을 '신'이라고 칭하며 신도들의 삶을 지옥으로 내몬 이들을 경악스러운 만행을 조명했다.
'나는 신이다'는 사이비 종교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교주들의 이중성을 낱낱이 밝혔다. 특히, 피해자가 직접 녹음한 교주의 성폭행 당시 음성, 교주를 위해 만든 여성 신도들의 나체 영상 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돼 충격을 줬다. 특히, JMS를 탈교한 메이플과 김도형 교수 등이 협박과 외압 속에서도 증언과 증거들을 건넸다.
가장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낸 JMS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예계에도 침투된 흔적이 있어 주목된다. 김성령과 정가은 외에도 그룹 DKZ 경윤 부모님이 JMS이며, JSM 관련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폭로가 전해지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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