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일상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 둘 엄마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나영의 첫째 아들 신우는 방 안에 호텔을 준비했다며 김나영을 초대했다. 그러나 문 앞에는 경비원으로 변신한 둘째 아들 이준이 무서운 포스로 문을 지키고 있었다. 경비원의 허락을 받아 방 안으로 들어간 김나영은 아들들이 준비한 호텔을 보고 "우와 아늑하네"라고 상황극을 펼쳤다. 신우는 김나영에게 레고로 만든 큰 열쇠를 전했고, 열쇠로 호텔에 들어간 김나영은 자리에 누워 휴식을 즐겼다.
김나영은 "마사지 예약할 수 있냐"고 물었고, 신우는 가능하다며 김나영의 발과 팔을 야무지게 주물러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나영은 "수영장 없냐"고 물었고, 아이들은 수영장이라며 파란색 천을 깔아줬다. 아이들은 김나영에게 수영복을 입고 오라고 했고, 김나영은 수영복에 물안경을 쓰고 또 한번 상황극을 펼쳤다. "다이빙 해도 되냐"고 묻자 아이들은 안된다면서도 "빠트리기는 된다"며 엄마를 들어 옮기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나영은 "제가 바질김치에 눈을 떴다"며 "그 때 축농증이 심할 때였는데, 지금 나았다. 지인들 만났을 때 가져갔는데 너무 맛있다고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내가 뭐가 잘못된 거지?' 그랬는데, 이게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더라. 눈이 딱 떠지는 그런 맛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나영은 "이건 마치 고수를 못 먹던 사람이 고수를 먹게 된 그런 거다. 맛의 깊이가 더 깊어진 느낌이다"라며 "제가 축농증이어서 맛을 잘 못 느낀 거 같더라"며 웃었다.
그는 또 "기름진 음식이랑 잘 어울리더라. 이게 밥이랑도 잘 어울리고 부침개랑 먹었는데 맛있더라. 바질 김치에 눈을 뜨게 됐다"며 "제가 아는 맛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거 같다. 저도 약간 미식가의 대열에 합류한 거 같아서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김나영은 "너무 맛있다"고 연발하며 "새로운 맛에 계속 도전해야 될 거 같다 나는 못 먹어 그러지 말고"라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나영은 바질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이상한 맛"이라며 눈살을 찌푸린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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