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까지 있는 유부남의 연애사가 유난스럽다. 보기 민망할 정도로 시끄럽게도 만났다. 전 아내와의 이혼도, 새 여자친구와의 결별도 잡음이 가득하다.
7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헤어짐 공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팥순이랑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라며 이별 소식을 알렸다. 이어 "싸운 건 절대 아니다.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라고 이유를 밝혔다.이날 그는 "팥순이랑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라며 이별 소식을 알렸다. 이어 "싸운 건 절대 아니다.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팥순 역시 자신의 방송국을 통해 공식 입장을 게재했다. 팥순은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 전해드리게 됐다"라면서 "철구 오빠 방송에서 들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평소에 성격 차이로 다툼이 심했고, 그로 인해 서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심정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기로 마무리 지었고,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며 철구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앞서 철구와 팥순은 지난해 11월 공개 열애 선언 이후 방송서 각종 스킨십을 보이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철구가 외질혜와 이혼 후 만난 여자친구였기에 시작부터 떠들썩했다. 게다가 딸 연지 양까지 있는 상황이었기에 자연스레 '아빠'이자 '돌싱남' 철구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팬들은 철구의 전 아내 외질혜의 반응을 궁금해하기도 했다. 외질혜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던 상황. 하지만 문제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이었다. 충분히 휴대폰으로 검색이 가능할 수 있는 나이가 된 딸 연지 양. 아빠 철구가 엄마가 아닌, 새 여자친구와 입을 맞추고 무릎 위에 앉는 등의 모습을 보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 철구는 외질혜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도박, 폭행 등을 한 과거가 폭로됐다. 외질혜 역시 불륜 정황이 드러나 두 사람은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은 고스란히 대중에게 전해졌기에 딸 연지 양이 고통받는 건 시간문제다.
여기에 새 여자친구와의 달달한 연애에만 정신이 팔렸던 걸까. 철구는 공개 열애 한 달 만에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올랐다. 철구의 총 체납액은 3억 6300만 원이며, 납기 기한은 지난 2019년 8월 31일까지였다. 체납 건수는 총 7건이며, 2018년 종합소득세 등 총 7건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철구는 딸을 방송인으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교육 방법은 자기 방식대로 할 것이라 선포했다. 진정으로 연지 양과 함께하는 방송을 원한다면 건강하고 무해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철구는 '아버지'로서, '원로 BJ'로서 과연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의문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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