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가수 박기영이 '킬링 보이스'를 통해 녹슬지 않은 음색을 선보였다. 딩고 뮤직은 지난달 28일 박기영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기영은 지난 1999년 발표한 2집 앨범 '프로미스(Promise)'의 타이틀곡이자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 '시작'으로 '킬링 보이스'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마지막 사랑', '블루 스카이(Blue Sky)', '산책', '나비', '그대 때문에', '아네스의 노래 (From. 영화 '시')', '상처받지마', '아임 낫 오케이(I'm not O.K.)', '사랑이 닿으면', '버터플라이(Butterfly)', 그리고 2016년 MBC '복면가왕'에서 선보인 '나에게로의 초대'까지 특유의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명곡들을 연달아 선보여 음악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기영은 지난달 20일 공개한 신곡 '꽃잎'을 열창해 대한민국 대표 '음색 퀸'다운 아름다운 목소리를 아낌없이 들려줬다. '꽃잎'은 사랑했던 사람과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회상하며 시간이 지난 현재 홀로 남아 수많은 생각이 이루어 낸 호수에 잠겨 있는 자신의 모습을 가슴 아프고 애절하게 표현한 곡으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담담하게 순응하는 모습까지 담아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맑고 청아한 음색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 박기영은 "준비한 열세 곡을 모두 마쳤다. 박기영의 '킬링 보이스' 많이 많이 사랑해 달라"는 끝인사와 함께 '킬링 보이스'를 마무리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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