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청춘월담' 전소니가 자신을 의심하는 박형식에 섭섭합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는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전소니 분)가 서로에 대한 오해로 서운함이 쌓였다.
이날 이환은 민재이에게 남긴 심영(김우석 분)의 유서를 보고 의혹을 드러냈다. 유서에는 '사랑하는 재이. 함께 먼 곳으로 가 부부가 되지 못하여 미안하오. 그 믿음을 배반한 것도 미안하오. 그대가 준 사랑만큼 날 행복하게 한 것도 날 아프게 한 것도 없다고. 여기서 못다 한 사랑 하늘에서 갚겠소. 그대만큼 나도 그대를 연모하오'라며 적혀있었다. 이어 이환은 유서를 민재이에게 내보이며 "네 말이 거짓이였다. 네 입에서 나온 말은 단 한마디도 믿지 않을 거다"라고 노여워하며 동궁전에서 민재이를 내보냈다. 이후 이환은 '내가 기다린 사람이 민재이 너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내게 왔다고 믿었다. 민재이 나는 너를 믿었다. 나는 누구라도 믿을 사람이 필요했다. 개성의 살인자 민재이. 피로 얼룩진 흉악범으로 쫓기면서도 질경이처럼 살아남아 기어이 내게 당도한 민재이. 너라서. 그런 너라서 난 믿었다'라며 마음 아파했다. 이후 민재이를 계속 신경쓰던 이환은 궁궐을 걷다가 의자에 앉아 있는 민재이를 발견했다. 이어 민재이는 "에라 나쁜 놈아. 그래. 너는 좋겠다. 이 큰 대궐이 다 네 집이라서. 집만 크면 뭐 하냐 속은 간장 종지만도 못한 게"라며 투덜댔고 "세상 사람 사람들이 다 나한테 개성의 살인자라고 해도 너는 그러면 안 되지. 너는 나를 믿었어야지. 믿는다고 했잖아"라고 이환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를 떨었다. 이를 조용히 듣고 있던 이환은 인기척을 냈고 민재이는 이에 놀라 연못에 빠질 뻔했다. 이에 이환은 민재이를 붙잡았고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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