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배우 송중기(38)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송중기는 최근 공개된 GQ 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케이티와 재혼 소감 및 루머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축하 인사에 송중기는 "좋다. 너무 좋은데 제가 워낙 성격이 덤덤하다. 새로운 감정이 드는 건 맞는데 또 한편으로는 똑같기도 한 것 같다"며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다.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 같은 감정도 가득한데 들뜨지 않으려 한다"고 고백했다.미혼모 등 케이티를 둘러싼 루머와 관련 송중기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런 말을 해줬다.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여기서 많은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듬뿍 나타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보코니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송중기는 케이티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라면서 "이를테면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 번 확신시켜주는 여자다. 곁에서 '저답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는 친구"라고 했다.
송중기는 또 혼인신고 당일도 떠올리며 "그날 혼인 신고하고 바로 영화 '로기완' 리딩이랑 고사 현장으로 갔다. 결국 케이티랑은 일 다 마치고 늦은 저녁을 함께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달 30일 케이티와 혼인 신고 및 임신 소식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화 '로기완' 촬영 차 임신한 케이티, 반려견 날라와 함께 헝가리로 출국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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