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
'아바타: 물의 길', 글로벌 역대 흥행 3위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 성적 도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 자신과의 싸움 가능?
'아바타: 물의 길', 글로벌 역대 흥행 3위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 성적 도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 자신과의 싸움 가능?
《강민경의 인서트》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아바타'와 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두 계단 남았다. '아바타: 물의 길'이 '타이타닉'을 제치고 역대 글로벌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마블을 넘어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전 세계에서 22억 4330만 달러(한화 약 2조 9276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타이타닉'(22억 4280만 달러, 한화 약 2조 9269억 원)을 넘어 역대 글로벌 흥행 3위로 안착했다. 1위는 '아바타'(29억 2000만 달러, 한화 약 3조 8106억 원), 2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 9000만 달러, 한화 약 3조 6410억 원)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영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연출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아바타: 물의길', '타이타닉'까지 세 편의 영화로 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유일한 감독이 됐다. 박스오피스 수석 분석가 숀 로빈스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계속해서 박스오피스에서 자신을 쫓고 있다. 그는 현대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어티는 '아바타: 물의 길' 성공에 대해 원작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세대를 초월한 매력, 프리미엄과 3D 포맷 등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아바타: 물의 길'은 아이맥스에서만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261억 원)를 넘어섰다.또한 '아바타: 물의 길'은 북미에서만 6억 5700만 달러(한화 약 8571억 원)를 벌어들여 역대 9번째로 높은 수익을 얻은 영화로 기록됐다. 중국, 프랑스, 독일, 한국 등을 포함해 2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디즈니와 20세기 스튜디오는 '아바타: 물의 길'을 제작하고 홍보하기 위해 약 4억 6000만 달러(한화 약 6001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타: 물의 길' 성공으로 시리즈가 계속 제작될 전망이다. 그 중 '아바타3'는 오는 2024년 12월에 공개를 확정했다.
비록 일본에서는 폭망했으나 '아바타: 물의 길'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에서 여전히 상영 중이다. 글로벌 역대 흥행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과의 격차는 벌어져 있는 상황. 과연 '아바타: 물의 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넘을 수 있을지,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로 자신과의 싸움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