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아들 둘의 무반응에 시무룩했다.

김나영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TV'를 통해 '나영이네 겨울 제주 여행 브이로그'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제주도 숙소에 도착한 뒤 "내일 대설주의보가 예고됐다"며 "제가 겨울 제주를 와보고 싶었던 게 눈을 보러 온 거다. 내일은 눈 쌓인 곳에 가서 눈썰매 타고 눈에서 노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아들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나 첫째 신우, 둘째 이준은 무반응하며 과자 먹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이에 김나영은 "누구를 위한 여행인가요?"라고 시무룩했다.

이튿날 숙소 밖은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으나 눈보라가 몰아치며 외출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김나영은 아이 둘을 데리고 길을 나섰다. 그는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는 것"이라면서 "이승악오름에 간다.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데 펜션 주인분께서 추천해주셨다"며 오름으로 향했다.

한편, 김나영은 전남편과 슬하 2남을 뒀으며, 가수 마이큐와 공개 열애 중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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