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장편 데뷔작 '웅남이'가 3월 개봉을 확정했다.
3일 배급사 CJ CGV에 따르면 '웅남이'는 3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극.박성웅이 '웅남이'에서 1인 2역으로 활약한다. 그는 곰에서 인간이 된 캐릭터로 곰 특유의 특성 때문에 슈퍼 히어로급 능력을 보유한 전직 경찰이자 지금은 동네 백수인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인 웅북이를 동시에 연기한다.
이이경과 염혜란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특유의 친근한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 또한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최민수가 국제 범죄 조직의 보스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높인다. 개그맨이면서 틈틈이 영화제 수상까지 거머쥔 박성광이 메가폰을 잡고 코믹과 액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웅남이' 티저 포스터는 박성웅의 극과 극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흩날리는 쑥 사이로 동네 백수 바보 형 같은 순박한 모습의 웅남이는 '쑥 먹고 순해진 놈'이란 문구와 어우러져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정반대로 정장 차림의 위협적인 눈빛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는 웅북이의 모습은 '마늘 먹고 독해진 놈'이란 문구답게 마늘보다 맵고 독한 캐릭터를 예측하게 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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