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암기력이 좋지 않다고 고백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레인스키친 사러 온 동갑내기 친구 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영은 과거 반지하에 살던 시절을 전하며 "부모님이 두 분 다 암투병 중이셨다. 어릴 때를 생각하면 어둠 속을 많이 헤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내가 정말 잘 될 사람 같았다"
이어 비는 "서울대에 가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냐"고 물었고, 이지영은 "고등학교 때도 열심히 살았다. 전국 수험생 중에 나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시험 잘 보는 게 당연하지 않나? 만약 누가 나보다 더 잘 보면 박수쳐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비는 "서울대 생들은 다 왜 그러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비는 "나는 앉아서 책을 읽지 못한다. 그 전전 페이지가 생각이 안 나서 한 부분 읽고 또 읽고 했다"고 말했고, '이런 학생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이지영은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고 빨리 다른 길로 가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지영은 "24시간을 어떻게 사시는 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이지영은 '오전 4시 반에 기상해서 6시에 학원에 출근, 이후 13시간 강의를 한 뒤 11시에 퇴근하고 새벽 1시에 일을 마무리'하는 스케줄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이지영은 14키로 감량 후 다이어트 중이라면서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을 못 보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먹었던 것을 지금 원상복구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는 "저는 95kg까지 몸무게가 나갔다. 아 이러다가는 내 삶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다이어트 했고 지금 유지 중이다"고 덧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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