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현주와 박희순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
30일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측은 11회 방송을 앞두고, 또다시 대립하는 김혜주(김현주 분)와 남중도(박희순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정치적 라이벌인 강순홍(장광 분)이 과거 ‘영산’에서의 일을 폭로하기 전, 자신이 먼저 공개해야만 법안 개정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혜주는 긴 고민과 망설임 끝에 이를 승낙하며 ‘그 이상은 나서고 싶지 않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집 앞에는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20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는 게 사실입니까?”라는 질문에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김혜주는 사랑하는 남중도, 그리고 그가 꿈꾸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오랜 세월 숨겨온 개인사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선의의 선택은 예기치 못한 후폭풍을 몰고 온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주, 남중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미 김혜주의 과거 공개를 두고 언쟁을 벌였던 두 사람의 의견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또 무언가를 설득하는 남중도와 야속한 눈빛을 보내는 김혜주, 여기에 이상 기류를 감지한 딸 남윤서(최명빈 분)가 이들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앞선 예고편을 통해 김혜주에게 TV 출연까지 제안하는 남중도의 모습이 그려진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깊어진 균열을 짐작게 한다.
30일 방송되는 11회에서 남중도가 새로운 빅 픽처를 그리는 동안, 김혜주의 불신과 의심은 더욱 짙어져 간다. 그런 가운데 죽은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판도를 뒤흔든다. 한편 ‘트롤리’ 11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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