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8살 연하 이대형과의 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과몰입 주의 연하남을 향한 숙이의 직진 고백 "나는 네가 마음에 들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송은이는 "김숙 씨 앞으로 얼레리꼴레리 질문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숙 언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보고 있는데 정말 꼰대즈 이대형 님이랑 뭐 있어요? 비대면 썸만 타다가 직접 만났을 때 대상 받으면 대형 님한테 바친다고 하셨잖아요. 이 썸 실화인가요?"라며 사연을 덧붙였다.
김숙은 "아 이런 이야기를 했죠"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이게 무슨 내용인가요?"라고 질문했다. 김숙은 "이대형 씨를 만난 적이 없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이대형 씨가 김병현 씨 나오는 VCR에 계속 나온다. 이야기하다가 서서히 분위기가 나와 이대형 씨를 묶는다"고 답했다.
송은이는 "이대형 선수가 자기를 리드하고 싶어 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했다. 김숙은 "솔직히 걔도 흘렸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제가 가능성 있는지 없는지 봐 드릴게요"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전화 한 번 해볼까? 대형이한테. 그런데 나 번호가 없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번호가 없는데 어떻게 해봐?"라고 물었다. 김숙은 "김병현한테 달라고 하면 돼"라고 답했다. 김숙은 김병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송은이는 김병현에게 인사를 건넸다.
송은이는 김병현에게 "다른 게 아니라 저 궁금해서. 이대형 선수랑 숙이는 객관적으로 가능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김병현은 "저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라고 답하며 웃었다. 김숙은 "왜 웃어. 진지하게 이야기해야지"라고 했다.송은이는 "그 대기실에서 만난 거 보니까 이대형 선수가 숙이를 만나니까 화들짝 놀라던데요?"라고 했다. 김숙은 "뒷걸음질 치던 데 그건 뭐야. 무슨 반응으로 받아들여야 해?"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김병현은 "아 그거는 제가 봤을 때 운동하는 애들이 약간 쑥스러움이 있거든요. 좋아도 좋다고 표현을 잘 못 한다"고 답했다.
또한 김숙은 "뒷걸음질은 좀 그렇지 않아?"라고 또다시 물었다. 김병현은 "뒷걸음질은 살기를 느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님께 허락받았다. 대형이 어머님께 허락받았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그건 김병현 선수가 허락받은 거 아니냐?"고 짚었다. 김병현은 "그래도 제가 물어봤다. '우리 숙이 누님 대형이랑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아~ TV에 나오신 분 좋죠'라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어머님이 긍정적이시네? 나는 사실 대형이가 마음이 있다면 좋거든. 늦었지만 나 대형이가 원한다면 야구 유학 보내려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걔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해줘야지"라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요즘 대형이가 예능으로 너무 재밌어하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숙 라인으로 들어오면 숙이가 또 스타 만들어주지"라고 했다.
김숙은 "그런데 내 프로는 안 나오더라. 날 피하는 건가. 오늘 내가 휴대폰을 봤더니 유희관 번호도 있고 김병현 번호도 있다. 그런데 대형이 번호가 없더라. 이게 뭐야. 이거 밀당하자는 건가?"라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이대형 선수 번호를 좀 알려주시면 직접 전화해서 확답받아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김숙은 "이렇게 내가 받아도 되나. 갑자기 전화하면 또 뒷걸음질 칠까 봐"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아니에요. 제가 단도리 쳐놓겠다. 대형이가 노래방에 노래 부르러 가면 18번 곡이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다"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잘 되면 양복 하나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김숙은 "양복이 뭐야. 햄버거집 그냥 사주려고"라고 말했다. 김숙은 김병현이 운영 중인 햄버거집 방문을 약속했다. 김병현은 "조만간 꼭 한 번 오시라. 대형이 준비시켜놓겠다"고 했다.
통화 종료 후 송은이는 "너는 마음이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김숙은 "나는 괜찮은 것 같다. 나도 듣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소문을 확인했다. 뒷조사 들어갔다"고 답했다. 송은이는 "한복 맞춰야 해?"라고 했다. 김숙은 "언니가 왜 한복을 맞춰"라고 하기도. 하지만 김병현은 광고가 끝날 때까지 이대형의 연락처를 보내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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