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그의 남자친구 가수 원혁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하고 싶은 커플 이수민과 원혁의 이야기를 첫 공개한다. 원혁은 최근 ‘미스터트롯2’에 참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며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교제 중인 사실을 밝히고 ‘오열 무대’로 올하트를 받아 화제인물로 떠올랐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21일 원혁의 심경 고백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원혁의 옆에 있던 이수민은 “지금 오빠가 저희 동네로 이사 와서 혼자 살고 있어요”라며 “목표는 1년 안에 결혼이라 1년 계약을 했었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원혁은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나니 (결혼은) 턱도 없겠다 싶다”며 굳게 닫힌 이용식의 마음을 언급했다. 또 조심스럽게 “내가 조금 더 능력있고 당당했다면,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라며 “물론 아버님 입장에선 아니겠지만, 스스로 뭔지 모르게 위축되는 것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원혁은 “제가 아버지, 어머니께 유일하게 당당한 건 수민이에 대한 마음이다”라며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신다면 아버님이 좀 더 제게 마음을 열기 쉬워지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용기를 내 ‘조선의 사랑꾼’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딸의 결혼을 상상만 해도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아버지 이용식, 그리고 “아버지와 몸은 떨어져 있어도 항상 연결된 듯하다”며 이용식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딸 이수민의 심경 고백 역시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남자친구’라는 말만 언급해도 자극적이라며 듣기 싫어하는 아버지 이용식의 반대를 넘어, 이수민&원혁 커플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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