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2기 광수가 0표남이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에서는 기존 러브라인이 죄다 바뀌었다.

이날 순자는 전날 데이트를 즐겼던 영철을 불러내 또 한번 대화를 요청했다. 상철 역시 영자와 아침 산책을 즐기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첫 선택대로 쭉 가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직진했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모태솔로 중 한 커플 결혼할 것 같다"고 간절하게 기도했다.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 결과가 속출했다. 솔로녀들이 마음에 드는 솔로남이 걸어오면 함께 뒤따르는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서 그간의 러브라인이 모두 뒤집힌 것.

광수의 무한 애정을 받았던 옥순은 영수를 선택했다.

옥순의 선택은 예측 가능했다. 앞서 광수와 옥순은 지난 방송에서 데이트를 즐겼는데, 광수의 데이트 장소가 무한리필 고깃집이었다. 또 심야데이트 중 옥순이 눈물을 흘리자 얼굴에 손을 갖다 대 닦아주려는 '나쁜 손' 무례한 행동으로 그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에 옥순은 "저와 맞지 않는 부분을 깨달았다. (로맨스가) 아닌 쪽으로 기울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옥순은 데이트를 망친 영수가 자괴감에 빠져 있을 당시, 홀로 영수의 말을 들어줬는데 사실 옥순의 반응이 '호감'이었던 반전이 있었다. 영자는 상철 대신 영호를 선택한 반면, 영호와 줄곧 데이트를 했던 현숙은 영호를 선택하지 않았다.

순자, 현숙은 나란히 영철을 선택했으며, 영호에 이어 또 한번 ‘2:1 구도’를 형성했다. 영숙은 이변 없이 영식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정숙은 상철을 선택했고, 그 결과 광수는 0표가 확정됐다.

‘나홀로 0표남’이 된 광수는 "광대가 된 느낌이다. 재주는 부렸는데 실속이 없는 느낌"이라며 속상해했다. 영호에 이어 영철까지 현숙과 또 남자 취향이 겹친 순자는 "내가 안 뺏기려면 열심히 영철님이랑 잘 얘기해봐야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광수는 자신의 데이트 실패에도 실의에 빠진 영수에게 "난 커피보단 아이스크림", "(상대방의) 제일 부분을 찾아보라"고 쉴새 없이 조언을 건넸다.

이이경은 "(오늘 이야기가) 많이 본 뉴스 1위를 할 것 같다. 이번이 (80회 통틀어) 제일 재밌어"라고 과몰입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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