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배기성이 지독한 애처가 면모를 뽐냈다. ​배기성은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TV조선 ‘낭만비박 집단가출’(이하 ‘집단가출’)에 출연했다.​이날 배기성은 허영만, 신현준, 류시원과 함께 광주로 출격, 아재들의 리얼 가출기에 함께했다. 길거리 공연으로 세 사람을 맞이한 배기성은 “가출이 로망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했습니다. 가출의 시작은 자유다. 의식주가 해결되면 음악이 있어야 한다”라며 농담과 함께 기타를 챙겨온 이유를 밝혔다.​이어 배기성은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술이 필요하다”라며 각종 술을 준비, 술과 함께 다양한 식재료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준 배기성은 “(신현준) 형이 너무 부실하게 먹더라고”라며 족발까지 챙겨오는 등 준비된 가출꾼의 모습을 보였다.​허영만을 향해 “오늘 형이라고 부르겠다” 등 높은 친화력을 선보인 배기성은 백반으로 준비된 광주에서의 첫 식사에 “상다리가 휘어지겠다”라며 폭풍 먹방도 선사했다. 또한, 배기성은 생선 먹방 중 “나는 입에 넣었다가 뼈만 내가 먹고 살코기만 아내 준다”라고 하는가 하면, “집에서 밥은 내가 거의 다 한다”라며 애처가 다운 면모를 뽐냈다.​이후 본격 여행에 나선 배기성은 세 사람과 토크로 웃음꽃을 피웠다. “이 얼굴이 4살 때 얼굴이다”라고 말한 배기성은 “이제 슬슬 동안 소리 듣는다. 이 얼굴로 가니까 학창 시절부터 어디를 가도 춤을 출 수 있었다”라며 당시 유행했던 엘도라도 춤을 선보였고, 광란의 댄스파티로 눈길을 끌었다.​한편, 배기성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집단가출’에서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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