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참석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트로피 수상할까
박찬욱 감독/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 참석을 확정했다.

15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은 15일(현지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 예정인 제28회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 참석을 확정했다. 당초 박 감독은 일정 등을 고려해 시상식 참석 여부를 조율해 왔으나, 참석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작품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역)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역)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헤어질 결심'의 경쟁작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이다.

박찬욱 감독은 2005년과 2016년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각각 '올드보이'와 '아가씨'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된 바 있다. 이번 '헤어질 결심'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감독 유인식, 이하 '우영우'), 애플TV+ '파친코'(감독 코고나다)가 최우스 외국어 시리즈상 후보에 올랐다. '우영우'의 박은빈, '파친코'의 김민하가 참석을 확정했다.

'우영우'와 '파친코'는 '1899'(넷플릭스),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과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트로피를 두고 경합한다.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이 시상식은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에서 가장 큰 비평가 단체인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방송, 영화의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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