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곤은 지난 7일부터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 1,2회에서 권우철CD 역으로 맹활약하며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인물로 등장해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대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김대곤이 극중에서 맡은 권우철 역은 광고 제작팀을 지휘하는 책임자인 CD(Creative Director)다. 피티 성공률 업계 1위를 달리는 고아인과 동기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매사 으르렁거리는 상극 케미를 형성 중이다. 권우철은 어떤 일이 주어지든 완벽하게 해내는 고아인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철저한 출세 지향주의자이다. 그렇지만 실력도 눈치도 만년 2인자인 이유가 있듯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수더분한 구석이 있어 절대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 충만 뻔뻔남이기도 하다.
또한 김대곤은 배우 이보영과 맞붙는 대결 장면에서 긴장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유발하는 찰떡 호흡을 과시해 향후 증폭될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도 안겼다. 김대곤은 권CD 역으로 출연할 때마다 긴장감을 자극하는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형성해 몰입도를 높이는 열연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김대곤은 성공과 출세를 쫓는 광고인 권우철이 지닌 디테일한 캐릭터 특징을 단번에 그려내는 노련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김대곤표 연기력에 개성 강한 마스크로 표현될 권우철 캐릭터의 힘이 작품의 매력까지 하드캐리 할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김대곤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하이바이, 마마!,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럭키’, ‘별똥별’, 뮤지컬 ‘오디션’, ‘러브 액츄얼리, ‘빨래’, 연극 ‘보도지침’, ‘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대행사’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활약상을 예고한 김대곤은 현재 상연 중인 창작뮤지컬 ‘미수’에도 출연하며 세조 역으로 관객과도 만나고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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