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희라가 위대한 모성을 설명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세컨 하우스'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강원도 홍천으로 향했다.

이날 두 사람은 마을 미꾸라지 잡이 행사에 참여했다. 하희라는 미꾸라지를 과감하게 잡았으나 최수종은 소리를 지르고 제대로 미꾸라지를 잡지 못 해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은 "드라마 촬영 할 때 떨어진 미꾸라지를 다시 솥에 넣는 게 있었는데 못 찍어서 대역을 썼다"며 미꾸라지가 무섭다고 털어놨다.

하희라는 잡은 미꾸라지를 세컨하우스로 가져와 해감하고 튀김을 만들어 이웃과 나눴다. 미꾸라지 튀김을 맛 본 이웃들은 감탄하면서 "두 가지에 놀랐다. 형수님의 과감함과 형님의 소심함"이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하희라 사랑꾼' 답게 "아내가 대범하다"면서 뿌듯해했다. 하희라는 "한 번 경험이 있어서 그렇다"고 운을 뗐다.

하희라는 "큰 애가 어렸을 때 몸이 좀 약하고 아팠다. 뱀장어가 면역력에 좋다고 해서 살아있는 뱀장어를 사왔다. 근데 뱀장어가 냄비에 넣자마자 우당탕탕 난리가 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울면서 뚜껑을 잡고 있었다. 끝까지 아이 먹이려고. 그때 이후로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면서 위대한 모성을 드러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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