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신이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이승신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신은 어머니와 가족 앨범을 보다가 "돌아가신 아빠가 두 분 계시잖아"라며 "오빠랑 언니랑 데리고 내가 만삭으로 있을 때, 8개월 때 돌아가신 거지?"라고 친부를 언급했다. 그는 "엄마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내 운명이 그 모양밖에 안 돼가지고"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새아빠가 너를 너무너무 잘 키워주고 뒷바라지 해줘서 지금 네가 이 시점까지 온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승신은 "저도 재혼을 했지 않나. 그렇게 살다 보니까 엄마의 심정과 고충을 깨달았다"며 "새 가정에서 자기 역할을 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저희 아빠가 참 감사하게 전혀 차별을 못 느끼게 잘 해주셨다"고 밝혔다.

특히 이승신은 남편 김종진의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장적인 남자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비슷한 면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승신은 "아마 저희 남편이 사위 중에 제일 잘할 것 같다"면서 "용돈도 굉장히 넉넉하게 준다. 오빠가 주기 전에 제가 본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오늘이 그럴 날도 아닌데 제가 그러면 무슨 소리냐고, 언제 드리느냐고, 자꾸 드려야 한다고 한다"고 자랑했다.

김종진은 장모님과 영상통화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진은 장모님에게 "날씨 추워졌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죠?"라고 물었다. 이승신의 어머니는 "빵을 좀 끊었으면 좋겠다"며 사위의 건강을 걱정했다.

김종진은 "빵 없이 못 사는 남자인데. 장모님이 끊으라고 하면 반으로 줄이겠다. 장모님 사랑합니다"라고 해 미소를 자아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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