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이 남편과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이상형을 만나서 첫눈에 반함'이라는 주제로 두 명의 리콜남 사연이 공개됐다.첫 번째 리콜남은 고등학교 첫사랑과 재회를 원하고 있었다. 리콜남은 14년 전,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X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리콜남은 "X를 처음 봤는데 X 주변에서 꽃이 날리더라. 후광이 보였다. 긴 머리에 아담한 키, 짙은 쌍꺼풀. 너무 예뻤다"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X에게서 후광이 보였다는 리콜남의 이야기에 장영란은 "혹시 이성에게서 후광을 본 적이 있냐. 저는 저희 남편한테서 들었다. 저를 처음 봤을 때, 후광이 보였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장영란은 한의사 한창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제작진이 웃음소리를 내자 장영란은 "누구냐"며 발끈했다. 이에 MC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10여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X를 잊을 수 없다는 리콜남은 "그 친구와는 좋은 기억만 있다. 저한테는 첫눈과도 같은 존재다. 그 친구에게도 내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는지 궁금하다"면서 X와의 만남을 간절히 소망했다. 그러면서 리콜남은 "이별의 순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MC들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이 왠지 슬프다"며 안타까워했다.
리콜남은 리콜 테이블에서 오매불망 X를 기다렸다. 하지만 X는 결국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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