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2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바타: 물의 길' 좌석 판매율을 제쳤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웅'은 지난 1일 18만 5114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67만 2808명을 기록했다.이에 '영웅'은 12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이틀간 39만 명을 불러 모으며 음악영화 '맘마미아!2'의 개봉 2주차 누적 관객 수 158만, '라라랜드'의 개봉 2주차 누적 관객 수 129만보다 앞선 속도로 순항 중이다.
'영웅'은 개봉 2주차에도 완만한 드롭을 보이며 개봉 주와 비슷한 흥행세를 보여 앞으로의 성적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이와 같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영웅' 주역들은 새해 첫 주말인 1월 7일 부산, 1월 8일 대구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CGV 골든에그 지수 94%,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4점, 메가박스 실 관람 평점 9.1점을 기록 중이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일요일 기준 좌석 판매율 역시 38.4%를 기록하며 '아바타: 물의 길'(37.7%)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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