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셋째 소식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현 아들 단우와 딸 연우 남매는 아빠와 함께 가족 송년회를 준비했다. 마트에 간 단우는 인생 첫 심부름으로 통삼겹, 알배추, 새우젓 사기에 나섰다.
단우는 고기 코너에서 시식하던 중 불현듯 생각나는 심부름에 수육을 찾기 시작했다. 단우는 직원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자 "수육 어디에 있어요?"라고 또박또박 물으며 주부 9단 같은 장보기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새우젓을 남겨둔 단우는 위기에 빠졌다. 수산 코너에 간 단우는 천국을 만난 것 마냥 전복과 사랑에 빠졌고, 푸딩 코너에서는 맛별로 푸딩을 담기 시작한 것. 단우는 새우젓은 뒤로한 채 장난감 코너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에 푹 빠져버렸고 "이제 그만 사자"라며 장보기를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은 뱃속 셋째 토봉이 소식을 전했다. 김동현은 "셋째가 생겼다. 임신한 지 3개월 됐다"고 설명했다. 토봉이는 '토끼 같은 봉이 주니어'라는 뜻으로 2023년 토끼띠와 김동현의 개명 전 이름인 김봉을 합친 뜻이라고.
김동현은 "예전부터 셋째까지 낳고 싶었는데 딱 셋째까지"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현은 비슬산에서 소원 바위를 안고 셋째를 바랐다. 이에 소유진과 육중완은 김동현의 셋째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현은 "2023년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게 벌써 설렌다. 단우와 연우가 얼마나 예뻐해 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육아를 즐겁게 해보겠다. 2023년도 파이팅"이라며 세 아이의 육아 파이터가 될 것을 다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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