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정유지가 새로운 가족을 소개했다.

정유지는 28일 "저에게 새 가족이 생겼어요♥ 이름은 도토리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영상을 게재했다.이어 "어제 유기견 공고를 보고 아버지와 함께 가서 입양해 왔어요. 구조 당시 다섯 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됐었는데 형제들은 다 입양되고 외롭게 혼자 남아 있었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정유지는 "재작년 그리고 올해 오랫동안 함께 살던 강아지들을 두 번이나 하늘나라로 보내봤던 경험이 있어서 더욱 신중하게 고민해서 결정한 입양이었어요"라고 털어놨다.

또한 "마니랑 까미를 키울 때 잘 몰랐던 것들도 많았고 그래서 못 해줬었던 것들 더 잘해주지 못했었던 것들이 후회로 많이 남아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그런 후회 없게 더 신경 써주고 더 알아보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 주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유지는 "강아지 두 마리를 20년여간 키워봐서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또 키우려고 보니 조심스럽고 어렵네요. 귀여운 우리 토리의 견생을 응원해 주세요♥ #사지말고입양하세요"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영상 속에는 정유지의 새 가족이 된 도토리의 모습이 담겼다. 정유지는 도토리의 귀여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사진,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끈다. 이를 접한 많은 이가 "가슴이 따뜻해진다", "토리야 평생 행복해"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정유지는 오는 2023년 3월 2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출연 중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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