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미씽2' 방송 캡처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고수가 최명빈의 모친이자 전 연인 임선우의 납치사건을 수사하던 중 절체절명 위기에 봉착하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미씽2'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6%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4%, 최고 2.7%, 전국 평균 2.2%, 최고 2.8%를 차지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미씽2' 4회에서는 김욱(고수 분)이 생각지 못한 '자칭 딸' 문보라(최명빈 분)와 동거를 시작하며, 그녀의 모친이자 전 연인 문세영(임선우 분)의 납치사건까지 알게 돼 두 모녀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김욱은 문보라가 자신과 전 연인 문세영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딸이라고 주장하자 당혹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욱은 모친의 실종으로 문보라의 생활이 여의치 않음을 알게 돼 그를 내보낼 수 없었고, 그렇게 뜻밖의 동거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아빠라고) 치자. 엄마 올 때까지 네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며 친아빠처럼 관심을 쏟았다. 문보라는 난생 처음 아빠의 든든함을 느끼고 미소를 지어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장판석(허준호 분)은 영혼 마을 3공단에서 보물상자 등 딸의 흔적을 발견하며 그리움을 더해갔다. 보물상자 속에는 딸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들어있었다. 이를 본 장판석은 꾹꾹 눌러온 그리움을 터트리며 폭풍 오열해 시청자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장판석은 자신의 딸과 말투, 성격까지 쌍둥이처럼 비슷한 3공단의 어린이 영혼 최하윤(김서헌 분)을 보고 딸의 환영을 보기에 이르러 안타까움을 더했다.김욱은 형사 신준호(하준 분)와 함께 실종된 문세영을 찾고자 수사에 돌입했다. 문세영은 납치범 고상철(남현우 분)로부터 탈출해 가까스로 김욱과 연락이 닿았지만 다시 잡히고 말았다. 이에 두 사람은 문세영이 사용한 공중전화를 중심으로 주변을 탐색했지만, 납치범은 이미 문세영을 데리고 떠난 뒤였다. 이윽고 신준호는 문세영 납치범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변사체로 발견된 최정아(오유나 분) 납치범이 동일인물임을 확인한 데 이어, 마약반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문세영 납치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납치범 고상철이 오일용(김동휘 분)과 관계가 있어 보이는 검은 가면, 김필중(정윤재 분)과 같은 마약 조직원이었음이 드러나 납치와 마약 조직의 연관성을 궁금하게 했다.

김욱은 문보라의 든든한 보호자로 나서 훈훈함을 전했다. 김욱은 문세영 납치사건 공개수사 전환으로 문보라가 친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까 봐 걱정돼 학교를 찾았다. 이후 김욱은 자신을 문보라의 아빠라고 소개하고 담임선생님과 면담까지 자처해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했다.

방송 말미 김욱이 목숨을 위협받는 아찔한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오일용은 문세영 납치사건 뉴스를 접한 뒤 문세영의 납치를 목격했던 허름한 폐창고로 김욱을 안내했다. 이에 김욱은 납치범 고상철이 일으킨 사건 현장을 모두 목격한 오일용을 향해 의심의 촉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그 순간 김욱이 폐창고로 들어선 장도리(유일한 분) 패거리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놓여 마른 침을 삼키게 했다. 이에 김욱이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나아가 오일용이 납치범 고상철과 마약 조직 그리고 장도리 패거리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미씽2' 4회는 김욱, 장판석의 서로 다른 부성애를 담아내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한편, 쫄깃하고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심박수를 높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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