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61kg 몸무게를 고배한 유재석이 장난감을 구매하며 아내 나경은의 눈치를 봤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특집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레이스는 유재석 발이 땅에 안 닿게 하는 것이 규칙이었다. 이에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업힌 채 이동했다. 유재석을 가볍힌 업은 김종국은 “전혀 무리가 없다. 재석이 형이랑 다니는 건 전혀 무리가 없어. 진짜 가볍다”라고 말했다.이에 유재석은 "가볍지? 내가 61㎏밖에 안 나간다"고 밝혔고, 멤버들은 "아이돌이다"며 깜짝 놀랐다.

이후 마트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자 필요한 물건을 구입했다. 유재석은 "나은이가 좋아하는 거다"며 장난감을 대거 구입했다. 그러면서 "지호는 책을 좀 사줘야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아이들 장난감 구매로만 23만 원어치를 구매했다. 수북히 쌓인 장난감을 보며 유재석은 "경은이가 한 마디 할 것 같다. 왜 이렇게 많이 사 왔냐고"라고 아내의 잔소리를 걱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그러나 멤버들이 구입한 물건은 본인이 가지는 것이 아닌 시민에게 나눠줘야 했다. 미션을 실패할 때마다 시민에게 나눠줄 수 있는 선물 개수는 줄어들었다. 유재석은 "아이들 맞춤용으로 산 거다"라며 당황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첫 번째 미션은 각자 1분씩 러닝머신을 달린 후 한숨에 글을 읽으면 성공이었다. 평소 운동을 자주 하는 유재석은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유재석은 전소민과 양세찬의 러브라인을 응원하기도. 유재석은 양세찬에게 "네 생일날 여친하고 녹화를 했는데 여친이 계속 널 걱정하더라"라며 전소민을 언급했다. 이에 지석진은 "세찬이는 소민이가 조금 좋아하는 면이 있다"며 "마냥 예쁜가 봐. 계속 귀엽다고 예쁘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도 "실제로 약간 세찬이가 적극적으로 대시하면 마음을 열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며 거들었다.

지석진은 "예전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소민이가 훨씬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런 생각이 안 들고 네가 조금 더 아까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얘가 정말 괜찮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소민은 "그럼 난 장기적으로 보면 별로인 건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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