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2 K-팝 베스트 송 25'에 대거 포진하며 하이브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NME가 발표한 '2022 K-팝 베스트 송 25'에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의 곡이 선정됐다. 뉴진스의 ‘Hype boy’가 1위에 오르고, ‘Attention’이 7위로 꼽혔으며, 르세라핌은 ANTIFRAGILE’(5위), ‘Impurities’(11위), ‘FEARLESS’(21위) 총 3곡을 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12위), ENHYPEN ‘Polaroid Love’(18위), 세븐틴 ‘Shadow’(20위)가 더해져 전체 25곡 가운데 총 8곡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노래였다.

NME는 뉴진스에 대해 “데뷔와 동시에 즉시 명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얻는 K-팝 신인 그룹은 거의 없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뉴진스”라고 소개한 뒤 1위를 차지한 ‘Hype boy’에 대해 “3분 짜리 완벽한 팝이자 언제 어디서나 즐거움 주는 ‘2022 K-팝 베스트 송 25’의 무결점 우승 후보”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Attention’에 대해서는 “나른한 여름 오후처럼 단순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NME는 르세라핌에 대해 “때로는 결과가 기대에 부합한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은 5월 혜성처럼 K-팝을 강타했다”라고 소개한 뒤 데뷔곡 ‘FEARLESS’에 대해 “시크하면서도 대담한 이 곡은 차분한 접근에도 불구하고 (듣는) 즉시 기억에 남는다”라고 호평했다.

5위로 꼽힌 ‘ANTIFRAGILE’에 대해 이 매체는 “올해 가장 귀에 맴돈 K-팝 곡 중에 하나인 이 곡은 그들을 주목할 아티스트로 만들었다”라고 극찬했으며 ‘Impurities’에 대해서는 “황홀한 느낌을 유발하는 R&B의 탁월함을 통해 르세라핌은 시련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각자의 여정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귀중한 힘이 있다는,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라고 설명했다.

NME는 12위로 꼽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에 대해 “슬픔, 분노, 희망이 그들이 노래하는 가사에서 흘러나와 놀라우면서도 만족스러운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평가했고, ENHYPEN의 ‘Polaroid Love’에 대해서는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노래를 한 번만 들어도 명확해진다. ‘유행하는 필터’와 같은 장식이 없는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사랑에 동반하는 복잡함을 흔한 물건들에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NME는 또한 세븐틴의 ‘Shadow’에 대해 “떨리는 드럼 베이스가 가벼운 차임벨에 낮게 깔리는 한편, 부드러운 중얼거림은 목청을 돋우는 구호가 된다. ‘Shadow’는 겉으로는 전면전처럼 보이지만 사실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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