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소영이 남다른 발육 상태의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년 멤버 김영란이 재마들을 찾아온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원숙은 “영란이 오랜만에 보니까 엄마 생각이 나. 애들이 모여있으면 흥분하고 그러잖아. 남의 집 애 한 명만 껴도 시끄럽잖아. 네가 오니까 딱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은 “내가 남의 집 애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푸짐한 아침 식사에 놀란 안소영은 “우리 무슨 잔치하는거 같아”라며 감탄했고, 밥솥을 열어보고는 “어머 근데 우리 밥이 없어”라고 말했다.
된장찌개 맛을 본 박원숙은 “맛있다”라고 했고, 안문숙은 “된장찌개 그릇에 왜 호박죽이 묻어있죠? 영란 언니 호박죽 먹던 그릇에 퍼졌죠?”라고 해 김영란은 당황하게 만들었다. 안소영은 “가슴이 생길 때 아프지 않냐. 아버지에게 곪을 것 같다고 아프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고약을 사오셨다. 옛날에는 고약이 시커멓게 생겼다. 그 고약을 가슴에 붙였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려먼서 “나중에 커서 가슴이 커지니 ‘고약을 발라서 커졌나?’ 생각했다. 나는 가슴 때문에 배우가 못 될줄 알았다. 가슴 때문에 배우가 될 줄 생각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려면서 “임권택 감독님이 학생 때 나를 예뻐했다. 연기 학원생 시절에 감독님이 촬영하면서 밤을 새면 나도 같이 밤을 샜다. 영화 ‘애마부인’ 후에 이름을 알렸다. 임권택 감독이 나를 보고 ‘네가 글래머냐?’ 기가 차셨나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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