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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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박희순이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의 여자친구 김수빈(정수빈 분)의 임신 소식을 접한 남중도(박희순 분)과 김혜주(김현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수빈은 "지훈이의 아이를 가졌다"라며 남중도의 집을 찾아왔고 김혜주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남지훈의 소지품에서는 필로폰과 대포폰이 발견됐고 남중도는 수사 특혜 의혹까지 겹치며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아기를 낳을 거냐는 질문에 김수빈은 "글쎄요. 어떻게 할까요?"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남중도는 "어떻게 할지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와서 재워달라고 하냐?"라며 "애 아빠가 지훈이라는 걸 어떻게 믿냐"라고 의심했다.
이에 김수빈은 "지우겠다. 아이 낳고 뉴스 나가도 되겠다. 국회의원 아이를 가졌는데 문전박대 당하고 쫓겨났단 얘기. 재밌겠다"고 말대답했고 김혜주는 그런 그를 진정시키며 "지훈이 집에 가서 자라"고 권했다. 한편 남중도는 김혜주에게 김수빈의 마약 검사를 하라고 말했고 "우리 애는 주머니에서 필로폰 나오는 애랑 어울리던 애다"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혜주는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하냐"라며 만류했지만 남중도는 "사실 쟤 우리랑 아무 사이도 아니고 남이야"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남중도는 남지훈 사망과 실종 수사 특혜 수사 해명 방송을 하며 "디지털성폭력 피해에 관심 가져달라. 제가 사는 신양구에서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중도는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같아서 불편하다"라고 김혜주에게 털어놨다. 김혜주는 "당신은 옳은 일을 한 거다. 당신 진심 의심한 적 한 번도 없다. 나는 정치 이런 건 잘 모르지만 정치인말고 인간 남중도를 사랑했다"라며 지지했다. 가해 남학생은 투신 자살을 했고 남중도에게 '살인자'라는 쪽지를 남겨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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