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아내 지소연과 함께 찍은 만삭 화보를 보며 시간에 대해 소중함을 느꼈다.
송재희는 21일 "최근 생각지 못한 힘든 일이 있었어요. 아주 가까운 분의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였는 데, 너무 가슴이 아팠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고 적었다.
이어 "다행히 많이 회복되셨는데,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은 걸 느꼈습니다. 특히 나에게 허락된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송재희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 기억들. 기뻐하지 않으면, 기억하려 애쓰지 않으면 그냥 흘러갈 시간. 한달 전쯤 아내의 만삭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했다.또한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아 눈앞에 없지만, 그 존재만으로 우리 부부를 더 하나 되게 하고 더 행복하게 한 우리의 이때를 이 사진들로 기억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라고 설명했다.
송재희는 "후에 이 사진들 보며 우리 부부 이런 대화 나누겠죠. '여보 이때도 우리 참 행복했다. 여본 배가 나왔는데도 진짜 예뻤어. 기억나? 그 어려웠던 모든 시간, 힘든 내색 하나 안 하고 정말 잘 해냈어 당신. 대단해 정말. 그때도 지금도 많이 사랑해', '사랑하는 내 딸아 네가 이 안에 있었단다. 그때 네 다리가 짧아 아빠 엄마에게 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 우리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소중한 우리 딸 많이 사랑해' 하면서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은 지소연과 만삭 사진을 함께 찍은 송재희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만삭 사진을 찍었다.
송재희는 배우 지소연과 2017년 결혼했다. 지소연은 난임을 극복,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현재 출산을 앞두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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