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우영)는 지난 16일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새론을 불구속기소 했다.당시 김새론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신사동·압구정동 등 인근 총 57곳 시설, 가게들이 정전됐고 신호등도 마비돼 상인 및 주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된 김새론은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받은 채혈 검사 결과에 따르면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이에 경찰은 6월 28일 김새론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김새론은 아역 배우로 데뷔해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2010)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사고 후 김새론은 출연 예정작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골드메달리스트와의 전속계약도 만료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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