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사진제공=MBC


‘세치혀’ 8강 3라운드에 기묘한 분위기와 만화 주인공 비주얼을 자랑하는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이 출격한다. 전현무는 “일단 잘 생겨서 반응이 좋다”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에 맞서는 ‘MZ문학 세치혀’ 김젬마는 인터넷 강의 계에서 가장 핫한 국어 강사이자 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 현대판인 혀전사로 “내가 우승하는 건 국룰”이라고 자신해 한 치 양보 없는 ‘썰의 대결’을 예고했다.오늘(18일) 방송되는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2회에서는 8강전 3라운드부터 준결승전까지 입담 고수들의 ‘썰의 전쟁’이 펼쳐진다. 제작진은 “1회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2회부터 그려질 대결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기묘하고 충격적이며, 과몰입을 부를 이야기가 공개된다”고 전했다.

방송을 앞두고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에는 8강 3라운드 대진이 공개됐다. 세치혀 마스터 전현무는 “8강전 3라운드 대결의 히든 키워드는 알파벳 M”이라고 소개했다.

첫 번째 ‘M’의 주인공은 ‘미스터리 세치혀’ 크리에이터 김원이었다. 그는 소개 영상에서 “세상의 수많은 불가사의, 미스터리,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을 파헤칠 때 희열감을 느낀다. 당신을 심장 쫄깃한 기묘한 중독 속으로 초대한다”며 범상치 않은 포스와 동굴 보이스를 자랑해 그가 펼칠 혓바닥 플레이를 기대하게 했다. 미스터리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원이 소개되자 세치혀 마스터 군단도 술렁였다. 배성재는 “유튜브계의 김상중”이라며 이미 김원의 매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김계란, 풍자에 이은 톱 크리에이터 등장에 “유명 크리에이터는 다 나온다”며 기대했다.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한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은 입고 있던 망토를 20초 만에 냅다 던지는 박력 퍼포먼스, 만화 주인공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전현무는 “일단 잘생겨서 반응이 좋다"며 썰 피플의 마음을 캐치했고, 김원은 공감한다는 듯 지그시 고개를 끄덕이는 여유로 썰 피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분위기와 비주얼로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킨 그의 입담은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두 번째 ‘M’의 주인공은 조선시대의 이야기꾼 전기수 현대판인 ‘MZ문학 세치혀’ 김젬마였다. 그는 밋밋한 문학에 요즘 감성을 더해 살아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메소드 혓바닥’의 소유자이다. 유병재는 “인터넷 강의계에서 가장 핫한 국어 강사”라며 ‘MZ문학 세치혀’의 등장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김젬마는 “고전을 힙하게 들려드리겠다”며 “내가 우승하는 건 국룰이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범상치 않은 붉은 재킷을 입고, 부채를 펴며 여유롭게 등장해 강의 내공을 자랑했다.

이때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은 에너지 넘치는 김젬마와 비교되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극한의 콘셉트를 유지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비주얼, 끼, 입담을 갖춘 대진이 완성되자 “셋 중에 비주얼이 내가 제일 딸려요”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 두 혀전사가 준비된 썰네임이 공개됐다.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은 '충격 예언! 강남 한복판에 좀비가 나타났다'를, ‘MZ문학 세치혀’ 김젬마는 '상견례 프리패스! 완벽한 남자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준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두 혀전사 중 누가 준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누구의 이야기가 영원히 묻힐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스터리 세치혀’와 ‘MZ문학 세치혀’ 대결의 승자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세치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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