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체크인' /사진제공=tvN


tvN ‘캐나다 체크인’이 이효리의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며 캐나다 체크인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캐나다 체크인' 1회에서는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며 국내 입양이 어려워 캐나다로 입양 보냈던 강아지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에서 캐나다로 향한 이효리의 첫 여정이 담겼다. 강아지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행을 결심한 이유부터 9000km를 달린 끝에 찾아온 강아지들과의 만남, 체크인 메이트이자 제주 동네 친구인 ‘공길 언니’와의 유쾌한 여행기는 앞으로 남은 일정에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이효리가 유기견 봉사를 하며 개인적으로 촬영해 둔 애정 가득한 사진, 영상 자료는 진정성을 더했다.강아지를 입양한 가족들이 보내주는 사진들을 보며 캐나다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는 이효리는 강아지들이 자신을 알아볼 수 있을지, 기분 좋은 궁금증과 설렘을 가득 안고 캐나다로 향했다. 생애 처음으로 해외 입양이 확정된 강아지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해외 이동 봉사를 경험하게 된 이효리는 이동 봉사를 통해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족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유기견들을 구조하고 케어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효리가 직접 구조해 입양 가기 전까지 함께했던 강아지 ‘산’이와 재회하는 장면은 코끝 찡한 감동을 자아냈다. “자신을 알아볼지 못 알아볼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잘 사는 것만 확인하고 싶다”는 이효리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이효리에게 달려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산’이는 뭉클함을 선사했다. 또한 체크인 메이트 ‘공길 언니’의 손에 구조돼 입양 가기 전까지 2년 간을 함께했던 강아지 ‘공손’이와 눈물의 재회도 이뤄졌다. ‘공길 언니’의 목소리에 귀를 젖히며 뛰어와 반응하는 ‘공손’이의 행동에 이효리 역시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버림받았던 강아지들이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으로 새 가족과 행복한 삶을 사는 모습들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효리는 “첫 방송 한참 전부터 제작진분들께 방송 언제 볼 수 있냐 물어볼 정도로 궁금했거든요. 막상 제 모습을 보는데 너무 떨리더라. 화면으로 보는 내 모습이 너무 낯설었다. 강아지를 바라보는 내 눈빛이 이렇구나, 말투가 이렇구나 처음 알았다”라고 첫 방송 시청 소감을 전했다.

이어 “12일 동안 캐나다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강아지들과의 뭉클했던 만남은 물론 캐나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체크인'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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