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과 '취중진담'에서 인연을 맺은 한국전통주연구소 박록담 소장이 진과 함께 빚은 ‘무사제대기원주’ 이야기와 주방문 ‘사해형제’를 노래한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이 큰 화제가 되었다.
박록담 소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록담의 시주풍류(詩酒風流)/341 사해형제(四海兄弟)/-BTS 김석진 님의 가양주에 부쳐 "진적(陳迹)을 살피건데 천재인(千載人)의 가객(歌客)이여. 초혼(招魂)의 노래라도 비주비행(非酒非行) 아니던가. 상기(祥氣)의 생생지리(生生之理)를 만성동취(萬性同醉) 하자고야. 백천(百川)은 이원(異源)이나 이로동귀(異路同歸) 하려니와, 풍류랑(風流郞) 아니라도 가기(佳期)에는 잔(盞)을 잡고, 적취(積趣)의 가유지지(可遊之地)엔 일면지구(一面之舊) 되자고야."라는 시조를 게시했고 이어 뜻풀이도 이어갔다.
이 시조는 방탄소년단 진의 전통주 주방문 '사해형제(四海兄弟)'를 노래한 것 이라고 전하며 진에게 시조를 써서 보냈는데 진이 어렵다는 뜻을 내비쳐 풀이를 해주게 되었다고 했다.
“진은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가객이며 천재인이 분명하다. 따라서 그의 노래는 죽은 사람의 혼을 불러 낼 정도로 훌륭하다”는 극찬과 함께, “진의 전통주인 사해형제가 온 세상 사람들이 찾는 술이 되었으면 하고, 함께 즐기고 취하고 싶은 술이기를 바란다”며 사해형제가 정식 상품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이어 '진이의 입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누가 뭐라 해도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심정일 것이고, 외로움에 빠질수 있는 시간이기에 전혀 다른 관심사로 다른 의미의 소통을 기대해 본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진의 스승님인 박록담 소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이 선물한 싸인 씨디를 공개하며 진을 "아름다운 제자"라고 칭하며 행복해했고, 또 진을 만난 일을 기적이라고 표현하며 한국 전통주에 대한 그의 진심을 높이 평가하며 극찬한 바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박록담의 우리 술방'에서 공개한 '취중진담' 비하인드에서 박록담 소장은 "저 얼굴이 정말 자연산인가..."싶을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다. 무슨 남자가 이렇게 잘생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자의 첫 인상을 공개했다.
직접 이름도 지어준 제자의 술 사해형제에 대해서는 “석진씨가 전통주를 알리기 위해 하는 노력은 훨씬 파급력이 있겠구나. 주방문정도야 10개도 줄 수 있는 거지. 술을 좋아하고 관심 있고 배우러 온다고 하니 내가 채워줘야 하는 거지.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해” 라고 깊은 전통주에 대한 사랑과 아끼는 제자에 대한 진심을 영상 메세지를 통해 담기도 했다.
한편, 진이 직접 빚은 첫 전통주 ‘우주비행’의 기원이 된 진의 첫 솔로 싱글 ‘디애스트로넛(The Astronaut)’ 은 '빌보드 HOT100 차트에서 51위로 K팝 솔로곡 데뷔 기록 최고 순위', 기록을 시작으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역대 한국어 솔로곡 최다 판매량인 104,018 장으로 첫 진입 최고 기록 달성',‘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TOP100'에는 61위로 진입하며 kpop 남자 솔로 최고 순위 데뷔를 기록’, ‘써클차트 남자 솔로 역대 2위 밀리언셀러 (싱글최고)’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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