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의 5주기다.
종현은 2018년 12월 18일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27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0시 샤이니 공식 SNS를 통해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적고 종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故 종현은 특유의 감성으로 작사-작곡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 샤이니의 '줄리엣 (Juliette)'을 시작으로 다양한 동료 아티스트들의 작사-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아이유의 '우울시계', 손담비의 'Red Candle'(레드 캔들), 태민의 'Pretty Boy'(프리티 보이), 이하이의 '한숨' 등에 작사-작곡했다.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DJ 부스를 지키며 밤시간 청취자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베이스'(BASE)를 발매하며 솔로로서 역량도 인정 받았다.
종현이 속한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Love Like Oxygen)', 줄리엣 (Juliette)', 'Lucifer'(루시퍼), 'Dream Girl'(드림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 그룹으로 성장했다.
종현이 세상을 떠난 뒤 유족들은 고인의 저작권료를 재원으로 2018년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했다. '빛이나'는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의 성장을 격려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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