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 ‘아바타싱어’가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도전으로 평가받으며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최종 우승자인 테이는 “앞으로 새로운 무대를 기대하고 상상하겠다”며 ‘아바타싱어’의 시즌 2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16일 밤 11시 50분 MBN을 통해 방송된 ‘아바타싱어’(기획제작 루트엠엔씨 / 연출 권태성) 15회에서는 아바타를 떠나는 현실 가수들의 솔직한 심정과 정엽, 고유진 등 미공개 무대가 방송됐다.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테이는 ‘김순수’가 본인에게 꿈 같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8년 동안 즐겁게 음악을 하지 못했다. 책임감과 성과에 대한 부담감으로 불안했다”며 “아쉬웠던 점을 ‘김순수’가 많이 채워줬다. 마지막 노래를 부를 때 ‘김순수’와 대화하는 느낌이라 눈물이 나는 것 같았다”고 전해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승 특전으로 제작되는 ‘김순수’의 NFT는 1월 발매될 예정이다.손승연은 “수트를 입고 바닥을 기는 동작, 동선까지 전부 제작진분들과 같이 만드는 느낌이 강했다. 왠지 모를 유대감이 생겼다”며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란’으로 활약한 박진주는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1등을 못 했지만 제일 친한 친구를 얻었다”며 값진 선물을 준 ‘아바타싱어’에 감사함을 표했다. ‘로기’로 함께한 박혜원도 “변치 않는 우정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다”며 애틋한 우정을 자랑했다.

‘아바타싱어’를 통해 행주는 래퍼이지만 ‘아바타싱어’를 통해 노래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고 트웰브는 아바타에 로그인 했기에 용기를 얻어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아바타싱어’만이 특별함을 강조했다.더불어, 미공개 무대로 정엽과 라임은 신촌 블루스의 ‘골목길’을 트웰브와 클라우디는 자신의 노래인 ‘ALL IN’을 고유진과 금은동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불렀다. 또한 안성훈, 노지훈, 나태주는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불러 마지막 감동을 전했다.

안성훈은 “아바타를 두 번 밖에 무대에 못 올려서 아쉬웠다며 시즌2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테이 또한 “시즌 1이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바톤을 이어받은 무대를 기대하고 상상하겠다”고 말해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듯, 방송 기술의 새로운 혁신과 메타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 ‘아바타싱어’는 15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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