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이 아내 이윤미가 둘째, 셋째 딸을 수중 분만으로 출산한 때를 회상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주영훈이 출연했다.주영훈은 "학생들에게 결혼 비법을 전수하기 위해 나왔다. 결혼 16년 차, 세 딸의 아버지 주영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주영훈은 2006년 이윤미와 결혼해, 현재 세 딸을 두고 있다. 이승철은 "결혼하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며 주영훈을 언급했다. 주영훈은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난다. 일어나면 아침 준비하고, 세 딸 학교 보낸다"며 살림, 육아를 담당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승철은 "왜냐하면 이윤미 씨는 아침에 골프 치러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영훈은 이어 "지인들은 우리 부부를 '아내 같은 남편과 남편 같은 아내의 조합'이라고 한다. 아내가 남편 같다. 주식이라든가 요즘 돌아가는 시세를 저보다 많이 안다"고 말했다.
주영훈은 이윤미가 "발이 넓다"고도 자랑했다. 이승철은 "우리나라 자산 1위부터 10위까지는 다 친하지 않나"라고 거들었다. 주영훈은 "맞다. 다 친하다"고 수긍했다. 또한 "나는 애들만 잘 키우면 된다. 내가 모유만 나왔으면 수유까지 했을 텐데 안 나와서 못 먹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가 늘 9시 반에 아이들을 재운다. 둘째 딸은 제 팔꿈치를 안 만지면 잠을 못 잔다. 따라다니면서 팔꿈치를 대줘야 한다"고 세심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른 출연진은 "이상적인 가족이다", "100점이다"며 감탄했다.주영훈은 임신 당시 이윤미에 대해 "아내는 한 번도 예민해지지 않고 잠도 잘 자고 잘 먹었다. 임신 전후의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주영훈은 딸들을 가정 수중 분만으로 얻었다.
주영훈은 "SNS로 외국에서 출산한 사람들 영상과 사진을 봤다. 다 웃고 샴페인을 들고 있고 아기와 웃고 있더라. 우리가 생각한 출산과 다르더라"며 "우리도 집에 풍선을 달고 장인, 장모와 동생네 부부 다 둘러보는데서 (출산했다). 음악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샴페인도 갖다 놨다"고 회상했다. 이어 "진통이 올 때 제가 뒤에서 손을 잡으면, 아내가 제 손을 꽉 잡는다. 저도 같이 힘을 주게 된다. 나도 진통을 같이 느끼는 거다. 마지막에 애기 낳을 때 힘을 꽉 주더라. 저도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더라. 그러다 '아' 하고 놓는데 물속에서 아기가 확 올라오더라"며 경이로운 순간을 이야기했다.
김원희는 이윤미를 보고 "용감하다"며 감탄했다. 주영훈은 "본인이 찾아보고 하겠다고 했다. 행복하게 낳았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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