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장동민이 파리 신축 아파트 가격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파도파도 홈서핑’ 글로벌 특집 제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복팀의 장동민은 프랑스 파리의 ‘특이한 아파트 외관 투어’에 나섰다. 첫 번째 집은 파리 17구에 위치한 ‘UNIC 아파트’로 올해 준공한 신축이었다. 균일하지 않은 곡선의 외관이 특징으로 테라스마다 나무를 심어 놓았다.

장동민은 “17구는 프랑스 원조 부촌”이라며 한국의 평창동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리 신축 아파트 시세 어떨지 궁금하지 않냐. 1제곱미터 당 가격이 정해진다. 집집마다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1m2 당 13000유로, 한화로 1900만 원이다. 평당으로 따지면 1평당 60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민은 건물 전체가 알루미늄 슬라이딩 커튼으로 덮여있는 ’비고니 모르떼마르 아파트’를 소개했다. 또, 파리 19구에 위치한 ‘바구니 아파트’를 소개했다. 블록과 박스를 쌓은 외관은 집집마다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장동민이 첫 번째 파 본집은 ’미드나잇 인 파리‘로 파리의 심장부로 불리는 파리 3구 ‘마레지구’에 위치했다. 1700년대 파리의 가정집을 연상케 했으며, 집 안의 천장 구조목과 자연석 벽으로 꾸민 방이 중세유럽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특히 지층으로 내려가면 석조 아치형 천장의 주방과 대형 식탁이 있는 다이닝 룸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두 번째 파 본집은 파리 근교 ‘브뤼누아’에 위치한 ‘초록 리버뷰 주택’이었다. 1958년 준공된 집으로 5년 전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거실의 통창으로 예르강 뷰를 감상할 수 있었으며 칸살을 이용한 인테리어는 동서양의 조화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동화 속 숲 속을 연상케 하는 마당 한편에는 예르강과 연결된 나만의 나루터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덕팀의 김숙은 지난 방송에 이어 ‘텐트 밖은 꼬모’ 집의 내부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3대장 호수인 꼬모 호수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300~350년 전의 채석장 일꾼들이 만든 집이었다.

새로 증축한 거실 역시 꼬모 호수가 내려다보이게 설계되어 있었으며, 집 안 곳곳에 리사이클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300년 전 채석장 공간은 과거로 돌아간 듯 옛것을 그대로 보존해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 공간은 지층에 마련된 사우나 시설로 과거의 암석을 그대로 남겨둔 채 설계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로산나 올란디’가 운영하는 갤러리를 방문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곳으로 가구와 조명 등 최신 인테리어들을 파 보았다.

다음으로 파 본 집은 프랑스 북서부 마엔에 위치한 ‘프렌치 샤또’였다. 마을에서 가장 큰 주택이자 160년 된 고성으로 집주인이 한국인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집주인은 “지금으로부터 165년 전인 1857년에 준공된 집이며 2013년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9년 째 리모델링 중”이라고 밝혔다. 넓은 잔디 정원과 연못은 기본, 내부의 모든 공간들이 센스 있는 소품과 고품격 앤티크 가구로 꾸며져 탄성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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