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훈 PD가 8일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웨이브


배정훈 PD가 현직 경찰관과 그들의 사건 해결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를 웨이브를 통해 선보인다.

8일 서울 중구 퇴계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가 열렸다.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 CP, SBS 배정훈 PD, MBC 현정완 PD가 참석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성과를 돌아보고, 2023 신규 예능 라인업을 소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배정훈 PD는 경찰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를 내년에 선보인다. 배정훈 PD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장르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답답했다. 그런 제약이 풀리며 다시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자는 선언적 의도에서 출발했다. 그렇다면 지금껏 쉽게 볼 수 없었던 곳으로 가보자는 것이었다. 현직 경찰들이 출동하고 실제 사건을 해결하는 곳으로 카메라를 들고 가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경찰 리얼리티라고 보면 될 것이다. 경찰들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다큐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와 OTT 프로그램 제작 및 연출 차이에 대해 “실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편성을 받아 제작하는 지상파 프로는 시간을 계속 할애할 수 없어 적당한 선에서 끊어야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끝까지 기다렸고 마지막 결말까지 목격했고 카메라에 담았다. 그것이 TV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달랐다는 게 기억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경찰관의 사이클을 그대로 따라가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보니 저는 없던 쌍꺼풀이 생겨서 아직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웃었다. 또한 “전국에 저희 제작팀 7개가 경찰서를 돌고 경찰서에 머물기도 하면서 수개월간 기록했던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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